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케이옥션 새해 첫 경매, 김환기 작품 30억원에 시작
김환기의 22-X-73 #325.코튼에 유채,182x132cm, 1973. 추정가 30 ~50억원. [사진 케이옥션] 김환기의 뉴욕시대 작품이 오는 20일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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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백년전 韓·日 역사 '미스터리'-"日 법화종 종정은 선조의 장손자"
조선의 14대 임금 선조(1552~1608, 재위 1567~1608)의 장손자가 임진왜란(1592~1598)때인 1593년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저명한 승려로 활약하다 고국을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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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하원에서 발해까지…동양사 5천년의 베일을 벗긴다
1985년5월2일. 북경의 하늘은 끝없이 개 있었다. 맑은 햇빛에 초록색 기와가 반짝이는 민족문화궁에서 공동취재를 위한 협정서에 조인을 마친 취재팀은 마침내 황하탐험의 장도에 올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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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그늘진 과거를 땀으로 씻어낸다" 폭력배 순화교육 현장
『하나, 둘』『하나, 둘』-. 우렁찬 구호가 녹음속에 묻힌 경기도 모고지골짝을 뒤흔든다. 「어제의 주먹」들이 구슬땀으로 과거를 씻고있는 순화교육의 현장. 육군○○부대 삼청교육장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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歲時記로 풀어본 병자년 쥐띠해
올해는 천간(天干)과 지지(地支)를 짜맞춘 60갑자 가운데 병자(丙子)에 해당하는 쥐띠해다.원래 천간은 씨앗이 자라나는 형상을 그린 것이다.아직 싹이 트기 전 상태로 꺼풀을 뒤집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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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)|비불 성천상은 고구려서 온 불상
동경의 도심지를 벗어나 철도로 1시간 정도 달리면 사이타마 현 고려역에 이르게 된다. 여기저기에서 「고려」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. 고려역·고려천역 이외에도 고려산·고려천·고려촌·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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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eek&] 나라의 큰 나라 관음상, 1400년 변치 않는 미소
일본 나라 호류지 안 대보장원에 전시돼 있는 ‘백제관음상’. 세월을 견뎌온 미소는 신비로움을 자아낸다. 일본인들이 나라에 오는 이유가 오직 ‘이 불상을 보기 위해서’라고 할 정도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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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)『페르시아』만을 가다
77년이 저물어같 무렵의 「테헤란」. 출처불명의 괴문서 하나가 왕실담당상「아미르·호베이다」의 손에 들어갔다. 국왕 「팔레비」 가 직접 쓴것 같기도하고 「팔레비」의 지시를 받은 어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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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찰 찾아 문화향기 맡고, 명산 올라 단풍·억새 보고
단풍으로 붉게 물든 양산 통도사의 아름다운 모습. [사진 양산시]경남 양산은 수려한 산천과 고찰이 자랑거리다. 양산의 3대 명산인 영축산·천성산·천태산과 통도사·내원사 등이 있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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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신병에 걸려 함께 자야” 여성 성폭행한 전직 승려
‘신(神)병’에 걸려 자신과 성관계를 맺어야 나을 수 있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전직 승려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.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(부장 이성구)는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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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도 대지진의 참화 속에서 피어난 복구와 재건의 희망
1 ‘도구를 들고 있는 벤케이’, 1855년경. 화가 불명, 그림 1은 ‘도구를 들고 있는 벤케이(弁慶)’라는 작품이다. 벤케이는 12세기 헤이안 시대에 활약했던 거구의 승려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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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불심 깊은' 돼지, 사찰 앞에서 108배?…주인이 도축한 사연은
불심이 사람 못지 않은 '절 하는 돼지'가 발견됐다. 중국 돼지다. 25일(현지시간) 중국 매체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, 중국 저장성 원저우시 융자현에 있는 한 사찰 입구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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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무릎 꿇리기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“무릎 꿇고 입술을 열어 기도하라. 그러면 믿게 될 것이다.” 파스칼의 이 유명한 말이 연상되는 어느 기도회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사회자의 갑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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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 읽기] 동행(同行)
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. 달이 너무 좋아서인지 세상이 서글퍼서인지,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그저 고단하게만 느껴지는 만추(晩秋)의 밤. ‘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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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계종에 개혁 압력-사찰 재산공개 등
오는 6월 새총무원장 선거를 앞둔 불교 조계종단에 대해 개혁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.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경제정의실천불교 시민연합이 주축이 된 이들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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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귀신 쫓는 춤동작 처용무와 흡사|라마교 의식무용「참」
내몽골 올도스 칭기즈칸(성길사한)능의 라마교 사원 오전7시. 「호를호라우」라는 염경 의식이 시작됐다. 법당 중앙에는 둥근 거울과 칼·신간이 있다. 이들 사원 장엄패는 우리나라 무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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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계승단 이젠 자정력 보일 때다/종교전문기자 이은윤 편집국장대우
◎정치승려의 참회·종권구조 대수술 급해 뜰앞의 잣나무가 봄기운에 그 푸름을 한결 더해가는 아침이다. 어젯밤 달빛이 옮겨다준 산그림자의 골짜기들도 바람에 실려오는 개울물 소리로 가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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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부·불교계 화합하라(사설)
첫단추를 잘못 끼우니 매사가 꼬이는게 요즘 정부와 불교계 사이의 관계 같다. 조계사 폭력사태이후 최근 석탄일 특사문제에 이르기까지 매사가 그런 모양새다.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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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성란과함께하는명사들의시조] 고은 시인
"시조 짓기는 감히 이것이 처음이다. 웃어주기 바란다." 시조 두 편을 고은(73) 시인이 전송해 왔다. 단시조 '백록담에 올라'와 '백두영봉에서'이다. 시인의 말마따나, 고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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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남아 (6)|태국에 삼륜차 독점 공급…황해연 씨|현장 취재…70만 교포 성공과 실패의 자취|【방콕=이종호 순회 특파원】
공관이나 은행 및 상사 주재원 가족을 제외한 태국의 한국인들은 가정 구성·직업·국적 등이 다양하고 거의 다 수도인 방콕에 몰려 살면서 비교적 여유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. 194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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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87) 오페라 원효 대사
원효 대사는 우리 민족이 낳은 세계적 위인이다. 국민으로는 애국자요 승려로는 높은 보살인 그는 해동종의 시조로 크나큰 업적을 남겼고 그가 몸으로 보인 도덕적 자유인으로서의 무도행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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⑩서산대사(이조)|김동화(동국대 대학원장·철박)
서산·사명하면 임진난을, 또 임진난하면 이양대사를 연상할 만큼 이들은 승병대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. 대장이라 하면 그 성격이 과격하리라, 그렇다면 도인과는 거리가 멀 것이 아닌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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역사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'혁명 드라마'
〈운부〉는 조선후기 숙종실록에 단 한줄 등장하는 승려. 3백3년전인 숙종 23년 조선왕조를 멸망시키고 정(鄭)씨 왕조를 세우려했던 대역죄인, 이것이 실록에 나오는 기록이다. 이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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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같은길 다른삶] 5. 시인 고은과 신경림
시인 고은.신경림씨의 이력을 보면 정말 같은 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어왔음이 드러난다. 1950년대에 등단하고 60년을 전후한 방황, 70년대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등 반유신투